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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붉은 색깔의 탐스러운 감, 당도가 높아 고종황제에게 진상되어 '고종시'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감인 고종시 수확이 요즘 경남 하동군 옥종에서 한창이다.4일 하동군에 따르면 옥종의 감 재배면적은 120㏊로 생산량은 약 1500톤이며 이 중 곶감으로 약 400톤을 가공하고 생감으로 600톤, 가족친지 자가로 500톤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곶감으로 약 20억원, 생감으로 6억원을 벌어 들여 농가의 큰 수익을 올려주고 있는 효자 농산물이다.옥종감 가운데 고종시는 전체 생산량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타 지역의 고종시가 약간 뾰족한 모양인데 비해 옥종감은 크기가 크고 둥그스럼하며 편평한 모양으로 곶감으로 유명한 산청(덕산)에서도 곶감원료로 옥종고종시를 최고로 치고 있다.옥종 고종시는 실제 생감으로 판매되는 물량의 거의 대부분이 산청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최근에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곶감을 가공하게 되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몇 년 사이에 곶감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해 올해는 200만개 이상이 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옥종의 고종시가 이처럼 유명한 것은 평야기후와 산지기후가 교차하는 지역적 특성이 추위에 약한 온대과수인 고종시의 특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일교차에 의한 당도를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옥종 고종시 곶감은 약간 검붉은 빛을 띠면서 당도가 매우 높은 특징이 있는데 한번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
09.11.04.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장사도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3일 통영시에 따르면 민자와 국.도비 154억원을 투자해 2003년 3월부터 장사도 해상공원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거제 외도보타니아는 외래식물 중심이라면 장사도는 자생하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차별화를 통해 해상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공공부문인 진.출입 선착장과 도로를 완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민자부분인 생태전시관과 온실, 사무실, 관리동, 매표소 등을 준공했다.이달부터 시작되는 자생동백을 활용한 산책로와 조경공사 등을 마무리한 후 내년 3월 통영국제음악제 봄시즌 일정에 맞추어 개장할 예정이다.그러나 장사도가 통영항에서 뱃길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반면 인근 거제시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에서는 뱃길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위치선정'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장사도 관광객이 거제로 몰릴 경우 행정구역별로 영업구역이 나누어져 있는 지역 유람선업계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이에 대해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 유람선업계는 먼거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바다여행도 즐길 수 있는 500t급 유람선을 띄울 계획"이라며 "개장에 앞서 유람선업계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9.11.03.장애인부부 19쌍이 4일 11시 창원전문대학 문성체육관에서 가족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화촉을 밝힌다.이번 결혼식은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준식)가 경제적 사정과 바쁜 일상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준비 중에 있는 장애인 예비 커플을 위해 개최했다. 장애인 결혼식 행사는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60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에 열릴 행사는 열한번째 행사이다.결혼식을 올릴 38명 중 50세 이상이 19명이며, 70세 이상자도 3명이나 된다. 또한 3명의 신랑이 외국인 신부를 맞이해 단란한 다문화 가정을 꾸리게 됐다. 한편 결혼식에 앞서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장애인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된다.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동해안과 설악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09.11.03.경남 남해군이 해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나비생태공원을 활용해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나비 전문사육 농업인을 적극 육성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2일 남해군에 따르면 올해 나비 전문사육 농업인을 시범 운영한 결과 농업인들이 배추흰나비 4000마리를 판매해 2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일단 나비사육에 대한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군은 이를 위해 나비 생태관에서 나비 전문사육 기술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참여 농업인에게는 흡입식물 파종대 지원과 함께 나비 사육에 대한 정기적인 기술지도를 통해 나비 전문사육 농업인을 육성할 방침이다.또 나비생태공원을 활용하고 나비사육에 있어 그랜드플라워 사업과 연계해 나비 자생지를 조성하며 관광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육된 나비도 고급화해 판매키로 했다.군은 내년에는 본격적인 나비 사육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올해 배추흰나비 뿐만 아니라 호랑나비과, 네발나비과 나비로 사육범위를 확대하고 곤충상품을 개발을 통한 나비의 부가가치를 올리기로 했다.정현태 군수는 "나비생태공원은 시설과 나비전문가가 있어 이런 시설과 연계해 주민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면서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나비 전문사육 농업인을 육성,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군은 특히 나비의 고급화를 통해 나비의 본고장으로 인식시키고 나비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유채꽃 단지를 활용한 나비방사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나비생태공원은 지난해 1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관람객들이 늘고 있는 등 현장체험과 인근의 나비 전문 사육농가를 함께 육성함으로써 사계절 나비가 활동하는 환경교육장, 생태관으로 거듭나고 있다.한편 나비생태공원은 알과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아름다운 나비로 태어나는 과정과 나비의 구조, 특징 및 한국과 외국의 나비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나비온실은 인공 폭포와 연못, 야자수 등 2000여 그루의 식물이 나비와 어우러져 나비의 흡밀 모습과 구애 비행, 나비의 알과 애벌레, 번데기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09.11.02.경남 김해시가 녹색성장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에 들어간 에코트리(Eco-Tree)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범 정부가 주도하는 에코트리 사업을 범국민적 친환경에너지 실천 캠페인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에코트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에코트리 추진위는 위원장 1명과 집행위원회 20명, 자문단, 사무국, 위원으로 구성된다.추진위원장 산하에는 200명의 위원을 두고 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자문단과 사무국(사무총장1명, 간사 1명)을 둔다는 방침이다. 사무국은 시 정책담당관이 안정화 단계까지 지원한 이후 민간 자율운영체계로 전환해 민간에게 운영을 맡긴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3일 자문단 위촉과 에코트리 실천운동본부 운영규정을 마련한 뒤 이어 10일 에코트리 발대식을 가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는 에코트리 친환경 실천캠페인 홍보 및 확산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환경단체 등과 함께 관내 유관기관 및 초.중.고.대학 등에 에코트리 팝업창 및 배너를 링크하고 관내 식품.공중위생업소 업주교육시에도 에코트리 시책설명회 개최와 ㈜한국종합기술과 관내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최성열 정책담당관은 "민간주도하의 에코트리(Eco-Tree) 사업을 위해 관내 대학별로 홍보부스를 설치해 에코트리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팸플릿도 제작해 배포할 것이다"고 말했다.
09.11.02.